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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수익-성장 동시 추구 ‘투 트랙’ 전략 본격화

LG전자, 수익-성장 동시 추구 ‘투 트랙’ 전략 본격화

등록 2013.02.25 10:06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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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분기 평균 1000만대 판매···'화질의 LG'로 시장판도 재편 나서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Ray Juan Carlos Hotel(레이 후안 까를로스 호텔)서 열린 'MWC 2013'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이 '옵티머스 G Pro'를 들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LG전자 제공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Ray Juan Carlos Hotel(레이 후안 까를로스 호텔)서 열린 'MWC 2013'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이 '옵티머스 G Pro'를 들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대표 구본준)가 올해부터 선보이는 ‘옵티머스 4대 시리즈’로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챙기는 ‘투 트랙’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옵티머스 4대 시리즈’란 옵티머스 G시리즈, Vu:(뷰)시리즈, L시리즈, F시리즈를 말한다. LG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3’을 통해 옵티머스 4대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25일 ‘MWC 2013’이 열리는 현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화질, 사용자경험, 하드웨어, LTE 기술력 등에서 경쟁우위를 강화시켜 올해 실적개선은 물론, 스마트폰 Top Tier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LTE 스마트폰 확대, 피처폰 감축 등 체질개선으로 3년 만에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며 “올해는 수익성뿐만 아니라 4대 시리즈로의 라인업 재편을 기반으로 질(이익)과 양(판매량) 모두에서 성과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 본부장은 “‘투 트랙’ 전략은 지속적인 R&D 투자, 마케팅 효율화, 공급망관리 최적화, 원가경쟁력 강화 등에 바탕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 분기 평균 1천만대 판매 = 이날 LG전자는 올해 분기 평균 1000만대의 스마트폰 판매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에 따르면 4G와 3G, 선진시장과 성장시장, 프리미엄과 중저가 등의 시장수요에 맞춰 전 방위 공세를 펼치기로 했다.

또한 시장 선도에 앞장 서는 ‘G시리즈’와 ‘뷰시리즈’는 프리미엄 전략으로 LG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고, ‘F시리즈’와 ‘L시리즈’는 스마트폰 수요 확대에 따른 적시 대응전략으로 점유율 확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자사 고유의 ‘L스타일’ 디자인을 채택한 3G 스마트폰 ‘L시리즈’의 지난해 돌풍은 올해 선보이는 ‘L시리즈II’가 이어간다”고 말했다.

◇LTE 스마트폰 전년 대비 2배 성장 = LG전자는 이 자리에서 “LTE 스마트폰 판매 목표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이라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G시리즈’, LTE 대중화를 위한 ‘F시리즈’가 LTE 스마트폰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LTE 특허가치 세계 1위 기반의 LTE 기술력이 LTE 스마트폰 차별화에 크게 기여하면서 LG 브랜드의 위상을 높여 주고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감성 혁신’으로 세계최고 UX(사용자경험) 기업 도약 = LG전자는 디자인과 사용자경험에서 LG만의 차별화된 ‘감성 혁신’을 바탕으로 ‘세계최고 UX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화질을 비롯한 하드웨어에서 이미 차별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보고, 디자인과 사용자경험에서 소비자들이 감성적 교감을 느낄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에 의하면 스마트폰과 사용자와의 감성적 교감은 새롭지만 익숙해져야 하고, 편리함과 신뢰가 동시에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옵티머스 G 프로’에 탑재된 ‘LED 라이팅’, ‘내 폰과의 대화’ 등은 단순하면서도 실제 자주 사용할 수 있는 감성적 기능의 사례다.

LG전자는 또한 사회적 약자가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착한 UX’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력이나 청력이 좋지 않은 사용자도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최강 하드웨어가 UX를 담기 위한 초석이라고 판단, 경쟁우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G시리즈’와 ‘뷰시리즈’를 통해 ‘듀얼 레코딩’, ‘Q슬라이드’, ‘VR 파노라마’, ‘Q리모트’ 등 LG만의 차별화된 창조적 UX를 대거 선보여 왔다”고 소개했다.

◇‘화질의 LG’로 시장판도 재편 = LG전자는 이와 함께 IPS의 차별화 경쟁력인 밝기, 저전력, 야외 시인성, 색정확성 등을 계승해 발전시킬 계획임을 공개했다.

‘옵티머스 G 프로’의 경우 최고의 화질로 평가 받아 온 True HD IPS의 해상도를 2배 높인 Full HD IPS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는 것.

LG전자는 “화면이 커지고 ‘보는’ 기능이 보다 중요해지면서 디스플레이의 세밀함을 의미하는 화소 밀도는 400ppi(pixel per inch) 이상으로 높아졌고, 이에 따라 LG 스마트폰이 채택한 IPS의 경쟁력은 한층 더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드웨어 경쟁력 강화 = LG전자는 그룹 관계사와 협력해 디스플레이, 카메라, 배터리 등에 신기술과 신공법을 적용해 하드웨어 경쟁우위를 지속할 예정이다.

LG전자는 현지 기자간담회를 통해 체계적인 미래 준비를 위해 CTO와 MC연구소가 협업해 차세대 LTE(LTE-Advanced)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LG전자는 그동안 세계 LTE 특허 1위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첫 VoLTE 스마트폰 출시 ▲메시징 서비스 RCS(Rich Communications Service) 탑재 스마트폰 세계 첫 출시 ▲‘끊김 없는 4G 통화’인 VCC(Voice Call Continuity) 기술 세계 첫 상용화 등 시장을 선도하는 성과를 보여줬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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