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업계에 따르면 엔저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 화장품 브랜드 SK-II가 이달부터 제품 가격을 평균 3% 인상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2월까지 원엔 환율은 100엔당 1203원으로 지난해 평균 1438원 대비 20% 하락했지만 SK-II는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지난해 말부터 주요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들이 경기침체 여파로 줄줄이 가격을 내리고 있는 추세와는 대조적이다.
대표 제품인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는 용량별로 3.2~6% 인상돼 9만6000~17만5000원에 판매한다.
김동욱 한국피앤지의 과장은 "제품 가격에는 수입원가 뿐 아니라 인건비 등 국내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친다"며 "최상의 가치와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가격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난해 국내서 고전한 다른 해외 브랜드와 달리 SK-II는 실적이 여전히 좋았기 때문에 배짱 영업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조심스레 전했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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