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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민단체, KT 주총 앞두고 “이석채 회장 퇴진 엄벌”

노동시민단체, KT 주총 앞두고 “이석채 회장 퇴진 엄벌”

등록 2013.03.14 20:08

수정 2013.03.15 13:54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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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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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KT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KT새노조와 참여연대 등 노동시민단체는 KT광화문 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석채 회장의 퇴진과 엄벌을 촉구했다.

KT새노조와 참여연대 등이 KT광화문 지사 앞에서 '이석채 회장의 퇴진과 엄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는 모습 ⓒ 김현수 기자<br />
KT새노조와 참여연대 등이 KT광화문 지사 앞에서 '이석채 회장의 퇴진과 엄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는 모습 ⓒ 김현수 기자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이석채 회장은 최악의 CEO”이라고 사퇴를 거듭 주장하며 “최소한의 상식이 회복되는 KT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 처장은 이어 “KT와 이석채 회장에 대한 제보가 끊임없이 들어오고 있다”며 “사실관계 확인 후 추가로 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권영국 변호사(민변 노동위원장)는 “이석채 회장은 부당해고, 제주 7대 경관 사기, 업무상 배임죄 등으로 검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석채 회장은 즉각 사퇴하고 잘못에 대해 국민 앞에 정식으로 사과하라”고 거듭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공기업이었던 KT가 이렇게 망가져도 되는 것인지 우려와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KT 혁신의 새 출발은 이석채 회장의 퇴진과 검찰의 엄벌에 있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제주 7대 경관 국제전화 사기 사건을 폭로한 이해관 KT새노조 위원장을 해고 하고 해고되었다가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 해고 판정을 받아 복직된 원병희 씨를 복직과 동시에 재징계 해 포항으로 원거리 발령 조치를 하는 KT의 인권탄압을 규탄했다.

특히 이들은 15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1대 주주 국민연금과 2대 주주 NTT도코모 등 공적 투자자들은 이석채 회장의 이 같은 행위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묻고 퇴진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석채 회장의 퇴진과 처벌이야 말로 경제민주화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확신한다”며 “주주총회에서 이석채 회장이 지금껏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스스로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KT새노조와 참여연대 등이 KT광화문 지사 앞에서 '이석채 회장의 퇴진과 엄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이해관 위원장 ⓒ 김현수 기자KT새노조와 참여연대 등이 KT광화문 지사 앞에서 '이석채 회장의 퇴진과 엄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이해관 위원장 ⓒ 김현수 기자


한편 이해관 위원장은 “지난 1일 일본의 NTT도코모 사를 찾아 이석채 회장의 만행을 알렸다”며 “NTT 측에게 ‘사실 관계 확인 후 대응 방침을 밝히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석채 회장의 알려지지 않은 비리가 많다”며 “현재로서는 사법처리하기에 1% 부족하지만 사실관계 확인 후 추가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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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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