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대 주택금융공사장, "한국 커버드본드 투자해 달라"

21일(현지시간) 서종대 주택금융공사장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럽커버드본드위원회(ECBC)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서종대 주택금융공사장이 유럽커버드본드 시장참여자들에게 한국의 주택저당채권과 커버드본드에 적극 투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 사장은 21일(이하 현지시간) 유럽커버드본드위원회(ECBC) 초청으로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연차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ECBC는 커버드본드 제도의 발전과 국제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유럽모기지협회(EMF)가 2004년 설립한 기구다.

이번 총회는 21회째로 200개 이상의 ECBC 회원기관과 중앙은행 등 커버드본드 시장참여자들이 참석해 커버드본드의 최근 주요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서 사장은 기조 연설을 통해 한국 주택금융시장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금융기관의 주택저당채권과 커버드본드에 적극 투자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커버드본드는 은행 등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채권을 담보로 발행하는 유동화 채권을 말한다. 금융기관의 상환의무까지 부여하기 때문에 채권의 안정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공사는 지난 7일 5억달러 규모의 미국 달러화 표시 커버드본드를 발행한 바 있다.

임현빈 기자 bbee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