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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노트 8.0’ 출시...태블릿PC 시장 불쏘시개?

삼성 ‘갤럭시노트 8.0’ 출시...태블릿PC 시장 불쏘시개?

등록 2013.04.24 07:57

수정 2013.04.24 08:10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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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플릿폰에 잠식당한 태블릿PC시장...삼성·애플·구글 경쟁 가열될 듯

지난 19일 출시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0지난 19일 출시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0


삼성전자의 8인치 ‘갤럭시노트 8.0’이 출시되면서 태블릿PC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각 제조사의 태블릿PC가 지속적인 인기를 유지하지 못한 데에는 시장을 견인할만한 영향력 있는 제품을 선보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패블릿(스마트폰+태블릿폰)과 태블릿PC와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하지만 태블릿PC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의 공략 속에서도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는 지난해 7인치대 태블릿PC 시장 규모가 3400만 달러로 전년(2011년)도 1700만 달러에 비해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한바 있고, 올해도 이 시장의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휴대성을 강화한 '갤럭시8.0' 을 출시한 데 이어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2’와 구글의 후속 제품인 ‘뉴 넥서스7’까지 더해져 태블릿PC 시장이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개발 중인 ‘서피스7’도 올해안에 경쟁에 가세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난 19일 출시한 갤럭시노트8.0은 독서 기능과 휴대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독서에 적합한 디스플레이 색온도인 6500~7000K를 구현해 장시간 사용하더라도 눈의 피로를 최소화했다. 책을 읽으면서 S펜으로 메모도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멀티태스킹 환경을 제공하는 ‘멀티 윈도’, 이미지나 문서 등을 캡처해 S노트에 오려 붙일 수 있는 ‘이지클립’, 사진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포토노트’ 기능 등 기존 노트 시리즈의 편리한 기능도 갖췄다.

갤럭시노트 8.0은 안드로이드 젤리빈(4.1.2) 운영체제, 1.6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2GB 램, 4,600mAh 배터리, S펜 등을 갖췄으며, 기존 ‘갤럭시노트 10.1’ 보다 화면 크기가 작고 무게가 가벼워 휴대성을 높였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는 기존 아이패드의 소형 버전으로 작은 태블릿PC 시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세대 아이패드 보다 작은 7.9인치 화면을 사용했고 그만큼 크기도 작아졌을 뿐 아니라 그 만큼 무게도 줄어들었다. 아이패드 미니에는 IPS 액정표시장치(LCD)를 탑재했지만, 다음 기종에는 아이폰에 탑재했던 고화질의 디스플레이를 넣어 화질 경쟁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구글도 7인치 태블릿 넥서스7의 후속 제품을 올해 하반기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글이 대만 에이수스와 손잡고 만든 저가형 태블릿 넥서스7은 국내 가격이 35만9000원으로 다른 경쟁제품보다 낮은 편이어서 초기 출시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 가운데 구글은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후속 제품을 개발 중으로 알려졌다.

MS도 윈도8 기반의 7인치짜리 태블릿 ‘서피스7’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작년 6월 10.6인치의 윈도8 기반 태블릿인 서피스를 공개했지만, 호환이 어렵다는 문제로 크게 인기를 끌지 못했다. MS는 서피스 태블릿를 한국서 팔지 않고 있다.


민철 기자 tamados@

뉴스웨이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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