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경제부총리 겸 장관 현오석, 이하 기재부)는 25일 대형 공공기관에서 근무 중인 비정규직 약 7000명을 연내 무기계약직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앞당기고자 정부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수 있는 비정규직을 추려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기재부와 고용노동부가 함께 가동하는 태스크포스(TF)는 무기계약직 전환 세부 기준을 만들어 이르면 상반기 중 전환대상 비정규직 규모를 정밀하게 산출할 계획이다. 작년 말 기준 288개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근로자는 4만300여명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출연연구기관의 비정규직 연구원 9000여명은 아예 정규직화 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무기계약직보다 좀 더 좋은 조건으로 정원에 포함시키겠다는 의미다.
기재부 관계자는 “2015년까지 조건을 충족하는 공공기관의 모든 비정규직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기로 했지만, 이를 최대한 앞당겨 가능하면 2014년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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