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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살아나나···4월 제조업 BSI 4P 상승

경기 살아나나···4월 제조업 BSI 4P 상승

등록 2013.04.30 06:00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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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조업 5월 BSI 전망치도 1P↑
경제심리지수는 1P 하락해

4월 제조업 업황BSI. 사진제공=한국은행4월 제조업 업황BSI. 사진제공=한국은행


국내 경기가 살아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제조업의 4월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9로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5월 업황 전망BSI도 81로 전월대비 1포인트 올랐다.

비제조업의 4월 업황BSI는 68로 전월과 동일했으나, 5월 업황 전망BSI는 72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고 경기를 전망하기 위해 각 업체의 응답을 지수화해 작성된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4월 업황BSI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경우 전월대비 2포인트, 6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도 전월대비 2포인트와 5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 이성호 차장은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며 “자금부족과 경쟁심화를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전월보다 하락한 반면, 수출부진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비제조업 업황BSI. 사진제공=한국은행비제조업 업황BSI. 사진제공=한국은행


이와 함께 비제조업의 경우 매출BSI의 4월 실적은 79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5월 전망도 82로 전월대비 2포인트 올랐다.

자금사정BSI의 4월 실적은 81로 전달과 같았지만, 5월 전망은 83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에 채산성BSI의 4월 실적은 80으로 전월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5월 전망도 82로 전월대비 3포인트 떨어졌다.

이성호 차장은 “비제조업의 경우에도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을 상대적으로 많이 꼽았다”면서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 경쟁심화를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전월보다 하락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상승했다”고 말했다.

ESI 추이. 사진제공=한국은행ESI 추이. 사진제공=한국은행


하지만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고 보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체감경기가 이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한은의 분석결과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4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하면서 94로 전월대비 1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순환변동치도 90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ESI가 100을 넘으면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의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은 것으로 해석하고 반대로 100을 넘지 못하면 과거보다 못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한다.

한은은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BSI와 CSI 지수를 합성한 경제심리지수인 ESI를 작성해 매달 공개하고 있다.

박일경 기자 i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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