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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절반 ‘3억원 이하’

수도권 아파트 절반 ‘3억원 이하’

등록 2013.04.30 12:41

수정 2013.04.30 14:36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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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중 연 3.3%의 대출 금리를 받을 수 있는 3억원 이하 아파트가 수도권 아파트 중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는 30일 수도권 내 3억원 이하 아파트 가구수는 총 182만4963가구로 이는 수도권 전체 348만9091가구의 52%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수원시가 11만9878가구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고양시 11만6488가구, 남양주시 8만1766가구, 서울 노원구 7만5067가구 순이다.

지난 29일 취득세 한시 감면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올해 연말까지 부부합산소득 연 7000만원 이하인 가구가 생애 최초로 구입하는 주택은 면적에 관계없이 6억원 이하라면 취득세를 감면받게 됐다.

또한 1가구 1주택자로부터 주택을 구입하면 5년간 양도소득세를 감면 받게 됐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의 경우 3억원 이하의 주택은 연 3.3%, 6억원 이하는 연 3.5%의 저금리 대출도 가능해졌다.

수도권 내 3억 원 이하 아파트 가구 수는 2008년 158만171가구 이후 매년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금융위기 이후 불안정한 상황에서 투자수요는 물론 실수요마저 거래를 미루면서 매물이 쌓여 매매가가 하향조정 됐기 때문으로 분석 했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수요자 선택의 폭이 넓어진 데다 취득세와 양도세 감면 혜택 등의 세제혜택, 3.3~3.5%의 저금리 대출까지 받을 수 있는 지금이 실수요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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