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물량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0.0% 상승했다. 수입도 늘어나 수입물량지수는 같은 기간 9.9% 상승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소득교역조건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4%, 15.9% 올랐다.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이현영 과장은 “수출물량지수는 제1차 금속제품, 수송장비 등이 감소했으나 통신·영상·음향기기, 화학제품 등이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10.0%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이어 “수출금액지수도 통신·영상·음향기기, 섬유·가죽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5.7%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수입도 늘어났다. 이 과장은 “지난달 수입물량지수는 일반기계, 철강 1차 제품 등이 줄었으나 석탄·석유제품,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늘어나 전년 동월 대비 9.9%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입금액지수도 섬유·가죽제품,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을 중심으로 같은 기간 0.1%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교역조건지수도 개선됐다.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하락해 전년 동월 대비 5.4%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도 순상품교역조건 개선과 수출물량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9% 상승했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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