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상황 보는 소비자 기대심리 지난 10년 평균보다 낙관적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이달 104를 기록하면서 지난달보다 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CCSI가 100보다 클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10년(2003년~2012년)간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의 경우 현재생활형편 소비자동향지수(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각각 91, 98로 전월 대비 1포인트씩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99로 전달과 같았으며, 소비지출전망CSI는 106으로 1포인트 올랐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의 경우 현재경기판단CSI는 79로 전월 대비 5포인트, 향후경기전망CSI도 97로 9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94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오른 반면, 금리수준전망CSI는 84로 1포인트 떨어졌다.
이와 함께 가계저축과 가계부채를 살펴보면 현재가계저축CSI는 87로 전월과 동일하고, 가계저축전망CSI는 93으로 전달 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CSI와 가계부채전망CSI는 각각 103, 98로 전달과 같았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35로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주택가격전망CSI는 111로 6포인트 상승했다. 임금수준전망CSI는 116으로 2포인트 올랐다.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박상우 차장은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3.0%, 2.9%로 전월 대비 0.2%포인트씩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박 차장은 이어 “앞으로 1년 동안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54.9%), 공업제품(39.5%), 농축수산물(35.7%) 순으로 응답했다”고 덧붙였다.
CCSI는 소비자의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 경기전망 등 6개의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종합적인 소비자심리지표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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