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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100일···등 돌리는 민심

박근혜 정부 100일···등 돌리는 민심

등록 2013.06.03 07:00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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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새누리당 제공.박근혜 대통령. 새누리당 제공.


취임 100일째를 맞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청와대 등에서는 첫 방미 정상외교에서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다지면서 외교적 성과를 거뒀다는 분위기다. 추경예산안, 경제민주화 1호법안 통과 등 짧은 기간동안 많은 일을 했다는 호평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야권과 시민단체 등에서는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하다. 이들은 우선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혹평을 쏟아냈다.

국무총리와 장관들을 비롯해 정부 요직 후보자들이 크고 작은 문제로 줄줄이 낙마한 것과 박 대통령의 ‘1호 인사’인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 등은 혹평을 받기에 충분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북한의 핵실험과 도발 위협 등도 인사 난맥상과 함께 불통의 이미지를 심어주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박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내놓은 200여 개의 공약 법안 중 104개만이 국회에 제출됐고 이 중 24개만이 통과된 것 역시 부정적인 평가의 배경이다.

신경민 최고위원은 “남북한 불통에 이어 국민 불통으로 가고 있다”며 “진주의료원 문제나 밀양 송전탑 문제 등도 불거졌다”고 지적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개최한 토론회에서도 “개별 정책에 대한 장·차관들의 발언을 제지하는 등 독선적 리더십을 보였다. 박근혜 정부 국정운영 방향의 키워드인 국민행복, 창조경제, 경제민주화 등은 아직까지도 그 실체가 모호하다” 등 비판과 지적이 잇따랐다.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은 “인사 실패와 관리 미숙 등으로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후 상승을 반전했으나 여전히 동력은 부족하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독자세력화를 계획하고 있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측도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 창립 세미나를 통해 박근혜 정부 100일에 대한 평가를 내놓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근혜 정부는 국정 성과물을 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정부는 관행처럼 진행하던 취임 100일 기자회견 등 이벤트를 취소하는 대신 국정과제 결과물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파괴범, 불량식품 등 4대악 척결을 비롯해 국민대통합위원회와 청년위원회, 지역발전위원회 등 대통령 직속 3개 위원회도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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