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스마트그리드 환경 구현을 위한 핵심기기인 스마트미터기(AMI)·에너지저장장치(ESS)의 보급 방향과 2013년 보급 계획을 지난 13일 발표했다고 밝혔다.
AMI로 교체해야 하는 전력량계는 한국전력공사가 2194만 대를 비롯해 아파트(734만 가구), 빌딩(300만가구 내외) 등 집합건물 내 소비자 소유 약 1000만 대 등 약 3200만 대가 구축돼 있다.
작년말 현재 한전 소유 79만 5000대, 정부 예산지원으로 집합건물 5000대 등 전체 교체대상의 2.5% 수준인 80만대가 교체됐다.
산업부는 AMI의 체계적인 보급을 위해 ‘AMI 전환기본계획’을 올해 하반기 중 수립해 오는 2020년까지 전국 모든 계량기를 AMI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력량계의 68%를 차지하는 한전 계량기의 전환 일정을 AMI 전환기본계획에 포함해 계획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도 신·기축 집합건물(아파트·빌딩 등) 내 한전 소유가 아닌 개별 소비자 소유 전력량계의 전환방안도 동 기본계획에 포함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AMI, ESS 보급사업 추진 성과를 소개하고 최근 하계 전력수급을 대응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업자와 사용자들이 ESS 등 스마트기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하면서 “2013년도 AMI와 ESS 보급지원 예산은 지난해 29억원 대비 6.8배 증액된 199억원으로 이 예산을 활용해 AMI 1만2000가구, ESS 11MWh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는 양방향 통신망을 이용해 전기 등의 에너지 사용에 대한 검침, 사용정보 수집·안내, 다양한 요금제 적용, 기타 부가서비스가 가능한 전력량계 시스템을 말한다.
ESS(Energy Storage System)는 리튬이온전지와 같은 기존의 중소형 2차 전지를 대형화하거나 회전에너지, 압축공기 등 기타 방식으로 대규모 전력을 저장하는 장치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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