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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금감원장 “금융권 성과보상체계 손질”

최수현 금감원장 “금융권 성과보상체계 손질”

등록 2013.06.19 13:09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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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권 성과보상체계를 손질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임원들의 성과급 잔치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 금감원의 시각이다.

최 원장은 18일 출입기자단과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금융권 성과보상체계를 들여다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경영실적이 안 좋으면 보상도 내려가야 하는데 최근 금융사 임원 연봉을 보면 놀랍다”면서 “사외이사 같은 경우 은행별로 차이가 난다고 해봐야 몇천만원 차이지만 임원들은 몇억씩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최 원장이 금융권 성과급에 손질을 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이유는 금융권 수익을 계속 줄고 있지만 임원들의 연봉과 성과급은 계속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몇몇 은행은 연봉은 소폭 줄였지만 성과급은 크게 늘렸다. 작년 수익이 반토막 가까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임원들의 성과급은 꼬박꼬박 지급됐다.

현재 시중은행 임원의 연봉은 적게는 1억원에서 많게는 10억원이다. 이들 임원들은 연봉 이외에도 매년 성과보상과 장기성과연동 보상, 장기성과연동 주식 보상 등을 지급받고 있다.

금감원 한 관계자는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인데도 책임은 커녕 오히려 성과급을 높게 챙겨가고 있는 금융권 임원들이 많다”며 “은행 뿐만 아니라 보험, 증권회사에 대해서도 임원 보상 체계를 들여다볼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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