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신차품질조사에서 나란히 106점을 획득해 일반 자동차 브랜드 부문에서 21개 브랜드 중 공동 5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순위(총 33개)에서도 공동 10위에 올라 아우디(13위) BMW(18위) 등 세계 정상급 명품 브랜드도 제쳤다.
차량 모델별로도 현대차의 제네시스가 중형 고급차 부문을 기아차의 쏘울이 소형 다목적 차량(MPV) 부문 스포티지R이 소형 레저용 차량(RV) 부문에서 각각 1위에 오르며 '세그먼트 위너'상을 수상했다.
현대·기아차가 제이디파워 사의 초기품질조사에서 3개 부문의 세그먼트위너상을 수상한 것과 ‘탑3’에 7개 차종의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제네시스는 벤츠 E클래스 렉서스 GS 등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또 현대차의 그랜저(현지명 아제라)와 쏘나타, 싼타페, 액센트도 각각 부문에서 2∼3위에 이름을 올려 모두 7개 차종이 부문별 '톱3'에 들었다.
제이디파워 사는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IQS-4기준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우선 조사방식이 우편조사에서 온라인 조사로 변경했고 신기술 및 감성품질 항목이 대폭 추가되며 조사 항목수가 228개에서 233개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산업 전체의 평균 점수는 지난해 102점에서 올해 113점으로 크게 하락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무고장 품질을 바탕으로 품질을 집중 개선해 새로 적용된 IQS-4 조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품질을 통한 브랜드 혁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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