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스터 터보·쏘울, 美서 우수 중저가 車 10선에 선정

현대자동차의 벨로스터 터보가 미국 자동차 전문지 '켈리블루북'이 선정한 우수 중저가 자동차 1위에 올랐다. 사진 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터보와 기아자동차 쏘울이 미국 자동차 전문지 ‘켈리블루북(KBB)’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현대·기아차 미국법인은 20일(현지시간) 벨로스터와 쏘울이 ‘KBB 선정 우수 중저가 자동차(찻값 1만8000달러 미만) 베스트 10’에서 각각 1위와 3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벨로스터 터보는 3개의 문으로 구성된 독특한 비대칭 외관 디자인과 합리적 가격으로 우수한 주행 성능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벨로스터 터보에는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와 실린더 내 직분사 기술을 반영한 1.6리터 엔진이 탑재돼 201마력의 힘을 낸다. 또 현대차의 텔레매틱스 시스템인 ‘블루링크’가 설치돼 이동 중에도 자동차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스콧 마거슨 현대차 미국법인 상품기획이사는 “벨로스터는 합리적인 가격에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즐길 수 있는 차”라며 “벨로스터가 가진 독특한 매력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점수를 얻었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의 쏘울이 미국 자동차 전문지 '켈리블루북'이 선정한 우수 중저가 자동차 3위에 올랐다. 사진 제공=기아자동차

기아차 쏘울은 “작은 화물 밴을 연상케 하는 굵은 라인의 디자인과 첨단 기술이 돋보이는 차”라고 평하면서 “인상적인 편의사양을 탑재하고 있어 운전의 재미와 편의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스프라그 기아차 미국법인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기아차는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멋진 스타일과 우수한 성능을 지닌 차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쏘울은 이러한 노력의 대표적인 아이콘”이라고 설명했다.

KBB는 “상급 차종에 비해 적은 비용해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는 작은 차들이 매년 발매되고 있다”며 벨로스터와 쏘울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KBB가 선정한 우수 중저가 자동차에는 벨로스터와 쏘울 외에도 포드 포커스, 혼다 피트·시빅, 닷지 다트, 마쯔다 마쯔다3, 피아트 500, 폭스바겐 제타, 쉐보레 스파크 등이 선정됐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