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 소폭 개선···CCSI 105, 전월比 1P↑

자료제공=한국은행

이달 들어 소비자 심리가 다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들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소비자의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의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종합적인 소비자심리지표이다.

지난 2003년부터 2012년까지의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각각 의미한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도 소폭 개선됐다. 현재생활형편CSI는 91로 전월과 동일했으나, 생활형편전망CSI는 100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는 각각 99, 106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이와 함께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도 다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경기전망CSI는 97로 전월과 동일한 반면, 현재경기판단CSI는 82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도 96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올랐고, 금리수준전망CSI 역시 90으로 6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가계저축 및 가계부채의 경우 현재가계저축CSI는 87로 전월과 동일하고, 가계저축전망CSI는 92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3으로 전월과 동일했지만, 가계부채전망CSI는 99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32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하고 주택가격전망CSI와 임금수준전망CSI는 각각 110, 115로 전월대비 1포인트씩 떨어졌다.

한은은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9%, 2.8%로 전월대비 0.1%포인트씩 하락했다”며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60.0%), 공업제품(39.3%), 농축수산물(32.6%) 순으로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박일경 기자 ik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