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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인도 제2제철소 건립 포기說···“결정된 사실 없다”

포스코 인도 제2제철소 건립 포기說···“결정된 사실 없다”

등록 2013.07.16 14:51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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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인도 제2제철소 건립 포기說···“결정된 사실 없다” 기사의 사진

포스코가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州)에 추진해온 제2제철소 건설 계획의 철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포스코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부인했다.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포스코가 제철소 건립 예정 부지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제철소 건립 계획을 포기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WSJ은 현지 소식통과 현지 포스코 임원의 말을 빌려 “현지 주민들의 반발로 땅 매입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카르나타카주를 포기하는 대신 대체 부지를 논의할 준비가 돼 있으며 토지 매입을 위해 미리 내놓은 6억루피(약 1000만달러)도 최근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포스코 측은 사실과 다른 오보라고 반박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재 인도 제철소 건립 프로젝트는 오디샤주의 제철소 건립 사업에 주력하고 있고 카르나타카주 제철소는 그 다음 문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카르나타카주 제철소 프로젝트는 현지 주 정부와 양해각서만 체결된 상태”라며 “세부적인 제철소 건설 과정으로 연결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는 철광석이 풍부한 카르나타카의 가다그 지역 375만평에 53억달러를 투입해 연산 6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키로 하고 2010년 6월 카르나타카주 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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