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경제의 교역조건이 개선되고 있다. 지난달 우리나라의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4%, 4.0%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6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하락해 전년 동월 대비 5.4%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도 수출물량 감소에도 순상품교역조건이 개선돼 전년 동월 대비 4.0% 올랐다.
이와 함께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물량지수는 통신·영상·음향기기, 화학제품 등이 증가했으나 석탄·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4% 하락했다. 수출금액지수도 같은 기간 1.8% 떨어졌다.
반면에 수입물량지수는 철강1차제품, 농림수산품 등이 줄었으나 일반기계,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늘어나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
하지만 수입금액지수는 원유 등 광산품과 철강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 하락했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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