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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간은 늘렸지만···국정원 국정조사 ‘암초’ 여전

일단 기간은 늘렸지만···국정원 국정조사 ‘암초’ 여전

등록 2013.08.07 13:19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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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 기간 연장 합의로 국정원 국정조사가 파행은 면했으나 도처에 암초가 도사리고 있는 양상이다.

여야 국정조사특위 간사인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과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예고한 대로 7일 청문회에 출석할 증인 명단을 놓고 논의에 들어갔으나 큰 소득이 없어 오후에 한 차례 더 논의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서울지방경찰창의 증인 채택은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하지만 민주당이 요구하고 있는 권영세 주중대사와 김무성 의원에 대해서는 논의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두 의원은 “어제 내놓은 합의에서 진전된 것이 없다”고 말해 여전히 줄다리기가 지속되고 있음을 알렸다.

원 전 원장과 김 전 청장은 증인으로 거의 확정이 된 분위기지만 이들이 청문회에 얼마나 성실하게 임할지는 의문이다. 만약 두 사람이 굳게 입을 닫고 있거나 재판 중임을 들어 진술을 거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를 막기 위한 동행명령장 발부 합의도 이뤄졌고 불출석 시 재소환하는 방법도 약속돼 있지만 확실한 방법이라고 보긴 어렵다.

민주당은 권 대사와 김 의원의 증인 채택을 관철시키기 쉽지 않지만 이들을 증언대에 세워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도 적지 않아 고민이다. 이 때문에 일단 민주당은 박원동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의 증인 채택을 강력히 밀어붙이고 있는 상태다.

반면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인물들을 모두 채택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최경환 원내대표는 “짐을 싸들고라도 막겠다”며 권 대사와 김 의원에 대한 확고한 방어 의지를 보였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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