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재선 출신의 김종률 민주당 전 의원이 12일 오전 5시45분쯤 서울 한강 둔치에서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신고자 A(39)씨는 경찰조사에서 “김 전 의원이 페이스북과 카카오톡에 ‘억울하다. 죽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고 밝혔다.
또한 김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족하고 어리석은 탓에 많은 분들에게 무거운 짐만 지웠다”며 “어려운 때 진실의 촛불을 들어야 할 때도 함께하지 못했고 민주당과 당원동지들에게 한없이 미안하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한강시민공원 서래섬에 차량을 세워 둔 채 실종됐으며 차 안에서 휴대전화가 발견됐다.
현재 방배경찰서와 인근 지구대는 김 전 의원 차량이 발견돼 한강 둔치 등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분명한 투신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강물 수색조 투입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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