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찰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인 김 전 의원이12일 오전 5시35분 경 서울 한강 둔치에서 투신한 것으로 확인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김 전 의원의 투신 사실을 신고한 A(39)씨는 경찰조사에서 “김 전 의원이 페이스북과 카카오톡에 ‘억울하다. 죽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고 밝혔다.
또한 김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족하고 어리석은 탓에 많은 분들에게 무거운 짐만 지웠다”며 “어려운 때 진실의 촛불을 들어야 할 때도 함께하지 못했고 민주당과 당원동지들에게 한없이 미안하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서울 도곡동에 있는 김 전 의원의 자택에서는 ‘미안하다. 아이들을 잘 부탁한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은 한강시민공원 서래섬에 차량을 세워 둔 채 실종됐으며 차 안에서 휴대전화가 발견됐다.
방배경찰서와 인근 지구대는 김 전 의원 차량이 발견돼 한강 둔치 등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강물 수색조를 투입해 김 전 의원을 찾고 있다.
김 전 의원은 투신 전날인 11일 뇌물공여죄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서 조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 수사에서 김 전 의원은 금감원 연구위원 윤모 씨에게 금품을 전달하지 않고 배달사고를 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알앤엘바이오 측이 윤씨에게 전달하라고 한 5억 원을 중간에서 가로챈 것을 시인하며 “자신의 거짓 진술로 윤씨와 그 가족들에게 피해를 끼쳐 미안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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