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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개편안 후폭풍···政·靑 경제팀 책임론 제기

세제개편안 후폭풍···政·靑 경제팀 책임론 제기

등록 2013.08.14 12:30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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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의원 “현오석·조원동 사퇴해야”

세제개편안 논란이 현오석 경제부총리와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 경질론으로 확산하고 있다.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은 국민 여론을 무시한 채 세제개편안 밑그림을 그린 이들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1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한민국이 살아나려면 합리적 방안을 제시하고 국민들의 이해를 구해야 하는데 경제팀은 능력이 없다”며 “대통령에게 부담주지 말고 (현오석 부총리와 조원동 경제수석은) 스스로 사퇴하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부처 장관들에게도 “행정부에 몇몇 장관들이 막말을 하고 있는데 조심했으면 한다”며 “국민들이 폭염뿐만 아니라 야당의 막말에도 지쳐있다”고 지적했다.

세제개편안 논란이 터져나온 뒤 열린 긴급 당정회의에서도 당 지도부를 향한 불만이 쏟아졌다는 전언이다. 의원들은 보완책 논의가 예정됐던 회의인 만큼 정부 측에서 당연히 대안을 마련해 왔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전혀 그렇지 못했던 것에 심기가 불편했다는 것.

그동안 당정협의 과정에서 세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를 당에서 수차례 전달했으나 정부가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더구나 10월 재보선 등을 앞두고 있는 새누리당으로서는 자칫 선거에 불똥이 튈까 걱정하는 눈치다.

하지만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선에서는 책임론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다. 이에 따라 경제팀에 대한 문책이 당장 이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수정안 발표 이후에도 여론이 개선되지 않고 경제팀의 추가적인 실책이 나올 경우 경질 가능성이 높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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