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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건 감사원장 26일 이임식 개최···사표 수리된 듯

양건 감사원장 26일 이임식 개최···사표 수리된 듯

등록 2013.08.25 16:13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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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격 사의를 표명한 양건 감사원장이 26일 이임식을 갖고 물러난다.

감사원은 양 원장이 26일 오전 11시에 이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원장의 이임식이 열림에 따라 박 대통령에게 제출한 양 원장의 사표도 수리된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년 3월 임명돼 약 1년7개월의 잔여 임기를 남긴 양 원장은 지난 23일 박 대통령에게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양 원장의 자진 사퇴는 4대강 감사 결과 발표 이후 불거진 ‘정치적 감사’ 논란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지거나 임면권자인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결정이라는 관측이 줄곧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감사위원의 제청을 두고 청와대와 양 원장 간의 인사 갈등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양 원장은 별도의 기자간담회를 하지 않을 예정이다. 대신 이임사에서 자진 사퇴 배경이나 소회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양 원장의 사표가 사실상 수리됨에 따라 청와대는 후임 감사원장 인선 작업에 착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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