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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스포츠카 ‘370Z’

[NW시승기]닛산 스포츠카 ‘370Z’

등록 2013.09.07 15:27

수정 2013.09.08 23:10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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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질 바디에 오렌지빛 실내공간뛰어난 가속력 ‘Z시리즈’ 명불허전

닛산 스포츠카 ‘370Z’ 사진=윤경현 기자 squashkh@newsway.kr<br />
닛산 스포츠카 ‘370Z’ 사진=윤경현 기자 squashkh@newsway.kr


5000만원 가격대에 고성능 스포츠카를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은 스포츠카 마니아에게는 행복한 일이다. 370Z는 1969년 1세대를 일본과 미국에서 동시에 출시해 지금까지 전 세계 120여개 국가에서 170만대 이상 판매된 스포츠카다.

닛산 스포츠카 ‘370Z’ 기사의 사진


닛산 스포츠카 라인업에는 GT-R이라는 형님이 버티고 있지만, 370Z의 성능 또한 만만치 않다. 370Z의 외관은 휘트니스로 잘 다듬어진 근육질의 바디를 연상시킨다. 전면의 헤드라이트와 테일 램프, Z 앰블럼의 사이드 램프는 이 차량이 추구하는 정체성을 알리기에 충분하다.

닛산 스포츠카 ‘370Z’ 기사의 사진


370Z는 누구나 한 번에 봐도 Z시리즈 임을 구분할 수 있다. 후면 또한 화려한 치장보다는 단순하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을 선택했다. 시인성 높은 리어 램프에 스포일러, 370Z 엠블럼에 트윈 머플러로 마감해 스포츠카라는 요란한 치장은 지양했다.

닛산 스포츠카 ‘370Z’ 기사의 사진


실내 공간은 외관과 달리 화려함을 추구하고 있다. 오렌지 컬러의 가죽 버킷 시트는 어떤 주행 조건에서도 운전자를 감싸준다. 또한 원형 3개로 구분된 계기판은 가운데 rpm 게이지를 중심으로 왼쪽에서 평균 연비, 속도, 주행거리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고속 주행에서도 쉽게 식별이 가능하도록 오렌지 컬러를 선택했다.

닛산 스포츠카 ‘370Z’ 기사의 사진


대시보드 상단 중앙에는 수온, 전압, 시간을 나타내는 3개의 클러스터가 위치해 370Z가 스포츠카임을 강조하고 있다. 대부분 370Z에 대해 수납공간이 부족하다고 의견이 많다. 하지만 370Z는 스포츠카 본연의 주행 성능에 충실할 뿐이다.

닛산 스포츠카 ‘370Z’ 기사의 사진


시동버튼을 누르자 스포츠카 특유의 엔진 사운드와 함께 계기판 전체가 오렌지 컬러로 현재 포지셔닝을 알려준다.

370Z는 3.7리터 V6 VQ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333마력, 최대 토크 37kg·m으로 즉각적인 가속력은 일품이다.

닛산 스포츠카 ‘370Z’ 기사의 사진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서서울 톨게이트를 나와 직선 차로를 달리는 동안 차량의 최고 속도에 육박 할 정도로 달린다. 고속 주행에서도 실내로 유입되는 풍절음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정숙하다.

닛산 스포츠카 ‘370Z’ 기사의 사진


또한 7단 자동변속기는 별다른 변속 충격을 주지 않고도 속도를 가지고 간다. 스포츠카다운 퍼포먼스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고속 주행시 스티어링 휠 뒤에 위치한 패들시프트를 통해서도 수동 조작이 가능하다.

닛산 스포츠카 ‘370Z’ 기사의 사진


차량의 간격이 넓어지며 가속 페달을 지긋히 밟으면 부스터가 터지며 급가속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스포츠카의 기본인 접지력과 핸들링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나무랄 데 없다.

닛산 스포츠카 ‘370Z’ 기사의 사진


370Z의 공인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9.0㎞/ℓ다. 하지만 스포츠카에서 연비를 따질수는 없다. 하지만 고속주행과 도심주행을 병행하면서 트립 컴퓨터 기록에는 9.8㎞/ℓ를 보였다. 스포츠카와 연비의 상관관계는 운전자의 운전 습관에 비례한다. 판매가격은 5790만원이다.
* 장소협찬 - 홈스테드 커피(동판교점)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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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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