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채용까지 잇는 해커톤···크래프톤·NHN, AI 인재 확보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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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까지 잇는 해커톤···크래프톤·NHN, AI 인재 확보 '속도'

등록 2026.07.18 12:23

이재성

  기자

크래프톤, 수상자 채용 서류전형 통과 혜택NHN, 수상자 전원에 최종 면접 기회 제공"채용 연계 해커톤 사례 더욱 늘어날 것"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게임업계가 해커톤을 단순 개발 경진대회가 아닌 채용 연계 프로그램으로 활용하며 AI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무와 유사한 과제를 통해 지원자의 역량을 검증하고, 우수 참가자에게 채용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AI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과 NHN은 최근 AI 분야 인재 발굴을 위한 채용 연계형 해커톤을 잇달아 개최하며 개발자 확보에 나섰다.

크래프톤은 오는 30일 서울 성수동 '펍지 성수'에서 CJ올리브영과 함께 'AI 네이티브 배틀그라운드(Native Battlegrounds)'를 개최한다. AI를 활용해 결과물을 구현한 경험이 있는 인재와 개발 직군 취업 준비생, 주니어 개발자 등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했다.

이번 해커톤은 크래프톤이 개발한 AI Native 채용·평가 솔루션 '코파 프로브(Cofa-Probe)'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크래프톤과 올리브영이 각각 제시한 실무형 과제를 수행하며 문제 정의와 AI 활용 과정, 결과 검증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는다.

수상자에게는 총 1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함께 크래프톤 FDE(Forward Deployed Engineer)와 올리브영 AI 엔지니어 직군 채용 서류전형 통과 혜택이 제공된다. 행사에서는 양사 현직자 강연과 HR 패널토크도 함께 열려 AI 시대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을 소개할 예정이다.

NHN도 게임 및 AI 인재 발굴을 위한 채용 연계형 해커톤 '넥스트 AI 네트워크(Next AI Network 2026)' 참가자 모집에 들어갔다. 이번 행사는 AI를 활용한 게임 개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참가자는 다음 달 10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본선은 9월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경기 판교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진행된다. 본선에 오른 10개 팀은 48시간 동안 게임 프로토타입과 AI 에이전트 설계서 등을 개발해 제출하게 된다.

최종 심사를 거쳐 대상 5000만원, 최우수상 2000만원, 우수상 1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특히 수상자 전원에게 최종 면접 기회가 제공되며, 채용 시 근속 기간에 따라 별도 보너스도 지급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AI 활용 역량이 채용의 핵심 평가 요소로 떠오르면서 게임사들이 해커톤을 채용과 연계하는 사례가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생성형 AI 확산으로 개발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기업들도 코딩 능력뿐 아니라 AI를 활용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는 추세"라며 "해커톤은 지원자의 실무 역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채용과 연계하는 사례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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