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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표준원, 추석 대목 불량저울 특별 점검

기술표준원, 추석 대목 불량저울 특별 점검

등록 2013.09.09 11:37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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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술표준원이 추석을 앞두고 불량저울 사용 근절을 위해 9일부터 13일까지 특별점검을 시행한다.

기표원은 17개 시·도, 262개 시·군·구 계량검사공무원과 합동으로 저울류에 대한 특별점검을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추석 선물이나 제수용품 구입을 위해 서민들이 주로 찾는 대형유통업소, 전통시장, 정육점, 청과물점, 수산시장 등이 주 점검대상이다.

이번 점검은 위반자에 대한 고발이나 과태료를 부과하던 기존의 단속 개념에서 벗어나 시장 점검을 통해 눈속임, 불량저울 사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표원은 예년 점검에서 위반 사례가 적발된 업소 등에 대해 중점 점검을 실시하고 지난해 점검에서 합격한 업소는 가급적 제외할 방침이다.

또한 불법개조, 저울눈금 위조 및 변조 등과 같은 고질적인 부정계량 행위와 고의·중대 위반사항에 대해서 관련법에 따라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식용유, 햄, 조미료, 설탕, 커피 셋트 등 약 230개 생활용품에 대한 실량검사도 병행한다.

기표원 관계자는 “계량 전에 영점 눈금이 잘 맞춰져 있는지, 저울이 수평상태로 계량되고 있는지, 과일·활어와 같이 바구니 등에 넣어 계량하는 경우 계량 전에 바구니 무게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표원은 지난 설 명절에 전국적으로 2만3571대 저울에 대해 점검을 시행했으며 이중 293대의 불량 저울을 적발한 바 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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