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진중공업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신규 선박 수주량은 모두 25척으로 필리핀 수비크조선소(HHIC-PHIL)는 올해 초 그리스와 벨기에 등 유럽 선사로부터 21척을 수주했다. 영도조선소는 올 상반기 15만t급 유연탄 수송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미 올해 8월까지 수주실적이 지난해 전체 신규 선박 수주량(16척)을 넘어선 것이다.
이에따라 한진중공업의 경영 상황도 점차 개선되는 분위기다. 1분기에는 연결기준 5490억원의 매출액과 14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매출 7251억원, 영업이익 793억원, 순이익 9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에 대해 조선업계서는 한진중공업이 해양플랜트 건설과 LPG선,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집중할 계획이어서 조선 부문에 대한 투자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조선 경기 침체로 어렵지만 회사 정상화를 위해 노사가 힘을 모아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다”며 “수주 물량을 늘려 조선 1번지의 명성을 회복하고 지역 경제와 국가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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