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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녹조 저감을 위해 2600만t 추가방류

낙동강 녹조 저감을 위해 2600만t 추가방류

등록 2013.09.13 19:38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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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개선 위해 부산국토청·낙동강환경청 협업체계 가동

낙동강의 녹조를 줄이기 위해 2600만t의 물을 추가 방류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낙동강유역환경청의 방류량 조정 요청에 따라 긴급 심의를 통해 달성보, 합천창녕보 및 창녕함안보 등에서 추가 방류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낙동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13일 오후 1시부터 15일까지 총 2600만t의 물을 방류한다.

부산국토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낙동강살리기 사업으로 조성된 다기능 보의 가용수량을 활용하는 것이다.

앞서 남강댐과 창녕함안보에서 각각 800만t과 1500만t을 방류했으며 지난 7월부터 5차례에 걸쳐 녹조 해소를 위해 다기능 보와 기존 다목적댐 간의 연계운영을 통해 수질개선 용수 총 9000만t 공급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댐과 보 등의 추가 방류가 단기적으로는 효과적인 녹조 저감방안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지난 5일 조류경보가 재 발령된 창녕함안보 구간은 남조류 세포 수가 방류 전인 9일 7만6328cells/㎖이었으나 방류 후인 12일 7476cells/㎖으로 감소해 방류로 인한 녹조 저감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추가 방류에 따른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조류농도 개선효과에 대한 예측과 실측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낙동강홍수통제소 관계자는 올해 영남지방에 극심한 가뭄으로 현재까지 강우량이 적어 내년 가뭄도 걱정이 되는 상황이지만 이번 조치는 가뭄에 따른 장래 용수수급 영향을 고려하여 댐과 보 등의 연계운영을 통한 가용수량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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