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먼, 유명 피스타치오 광고에 김정은과 동반 출연?

미국의 유명 스낵 제조사가 최근 두 번째 북한 방문으로 주목받은 전 미 프로농구 스타 데니스 로드먼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관계를 패러디한 광고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시카고선타임스 캡처)

미국의 유명 스낵 제조사가 최근 두 번째 북한 방문으로 주목받은 전 미 프로농구 스타 데니스 로드먼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관계를 패러디한 광고로 화제가 되고 있다.

로드먼은 지난 2월 미국 묘기 농구단과 함께 북한을 첫 방문한 뒤 지난 3일 북한을 두번째로 방문해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17일(현지시간) 시카고 선타임스는 로드먼이 식품업체 ‘파라마운트 팜스’가 제작한 ‘원더풀 피스타치오’의 새 광고에 김정은 대역과 함께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이 광고에서 로드먼은 검은색 정장에 피스타치오를 상징하는 초록 머플러를 두르고 머리를 초록색으로 물들인 채 인민복을 입은 김정은의 대역 배우와 나란히 의자에 앉았다.

이어 로드먼은 “세계 평화의 비밀은 피스타치오”라고 말한 뒤 테이블 위에 놓인 피스타치오를 들어보이는데 이때 김정은의 대역 배우가 빨간색 버튼을 누르면서 폭발음과 함께 로드먼이 사라진다.

로드먼이 사라지자 김정은 역할의 배우는 환한 얼굴로 박수를 치면서 “데니스 로드먼이 제정신이 아니라(because he's nuts) 이렇게 했다”고 말하면서 광고를 끝마친다.

한편 원더풀 피스타치오는 지난 2월 슈퍼볼 하프타임 광고에 가수 싸이를 등장시켜 화제를 모았다.

김아연 기자 csd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