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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만명 이상 청소년 성인병 시달려

매년 4만명 이상 청소년 성인병 시달려

등록 2013.10.06 16:37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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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만명이 넘는 초·중·고등학생이 고지혈증, 고혈압과 같은 각종 성인병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성호 의원(새누리당)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9∼2012년 매해 평균 4만6천513명의 초·중·고등학생이 성인병을 앓았다고 6일 밝혔다.

연도별로는 2009년 4만8392명에서 2010년 4만6758명, 2011년 4만5557명, 지난해 4만5346명으로 성인병 환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였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2만3549명이었다.

그러나 초·중·고교생 성인병 환자의 진료비는 2009년 110억원, 2010년 124억원, 2011년 128억원, 지난해 130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질병별로 보면 최근 5년간 심장질환이 7만1883명으로 가장 많았고 당뇨(5만8675명), 고지혈증(4만7229명), 고혈압(2만2989명), 비만(8824명) 순이다.

1인당 진료비는 심장질환이 46만 64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당뇨가 30만 6000원, 고혈압이 10만 4800원, 고지혈증 5만 4700원, 비만 3만 9600원 등의 순이었다.

박 의원은 “전국민 스포츠·체력 인증제 도입 등을 통해 생활스포츠를 활성화시켜 성인병을 사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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