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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출범했지만 기업환경 개선 안돼”

“새정부 출범했지만 기업환경 개선 안돼”

등록 2013.10.17 12:35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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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국제경영원, CEO·임원 84명 설문조사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의 절반가량은 새 정부 출범 이후 기업경영 환경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IMI)은 17일 조찬강연에 참석한 CEO와 임원 34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응답자 52.4%는 새 정부 출범 후 기업경영 환경이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고 답했고 ‘개선되고 있다(25%)’와 ‘악화되고 있다(22.6%)’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 기업경영 환경에 대해서는 ‘올해와 비슷할 것(44%)’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올해보다 향상될 것(37%)’이란 응답과 ‘악화될 것이다(19%)’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내년 우리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줄 대외요인으로 ‘미국 양적완화 축소(40.5%)’와 ‘중국경제 성장(32.1%)’을 꼽았다. 대내요인으로 ‘부동산 경기(41.7%)’와 ‘가계부채(35.7%)’를 들었다.

또 2014년도 기업 경영활동에 가장 영향을 줄 요인으로 ‘글로벌 경기불황(48.8%)’과 ‘정부규제(21.4%)’ ‘환율변동(14.3%)’ 등으로 답했다.

올해의 기업 경영방향은 ‘수비적인 전략(57.1%)’이 ‘공격적인 전략(42.9%)’보다 높았다. 내년에도 ‘수비적인 전략(51.3%)’이 높았지만 ‘공격적인 전략(48.7%)’과의 차이가 줄었다.

내년 경영활동 우선순위는 ‘영업, 마케팅 강화(39.3%)’ ‘비상경영 유지(23.8%)’ ‘글로벌 시장 개척(10.7%)’ 순이었다. 정부가 중점을 둬야 할 정책으로는 ‘투자, 일자리 확대(45.2%)’, ‘규제완화(27.4%)’를 들었다.

전경련 국제경영원 관계자는 “CEO 및 임원들은 내년 기업 경영환경이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답변했으나, 소폭 개선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도 섞여있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기업들은 경영활동 우선순위를 직접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영업과 마케팅 부분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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