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커지는 기대감···롯데케미칼, 1Q 적자 폭 얼마나 줄어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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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기대감···롯데케미칼, 1Q 적자 폭 얼마나 줄어들까

등록 2026.05.06 13:49

전소연

  기자

1Q 영업손실 1218억원 예상···전분기 比 3천억 ↓대산사업장 구조조정 효과로 수익성 개선 예상5월 11일 실적 컨퍼런스콜 열고 확정 실적 발표

사진 제공=롯데케미칼사진 제공=롯데케미칼

고강도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롯데케미칼이 올해 1분기 적자 규모를 크게 줄이며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사업 구조 재편에 따른 체질 개선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6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올해 1분기 매출 4조9897억원, 영업손실 12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늘고 손실 규모는 같은 기간 대비 약 48억원 감소하는 수준이다. 특히 전 분기 대비 매출은 8.5% 증가하고 적자 규모는 3100억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실적 개선은 대산공장장 구조조정에 따른 체질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그간 시장의 우려를 샀던 대산공장의 구조조정 방안이 마련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롯데케미칼은 현재 대산공장 물적분할 및 통합법인 합병을 통해 사업 구조 재편을 실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대산공장을 물적분할한 후, 분할신설회사와 HD현대케미칼 간 합병을 진행하는 것이 골자다. 지분은 양사가 각각 50%씩 보유하며 합병 목표 시기는 9월이다.

구조조정에 따라 순차입금 부담이 줄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구조조정으로 차입금도 같이 분할하면서 순차입금 규모가 6조7000억원에서 1조~1조2000억원 정도 줄어들게 돼 연간 2000억원의 손익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가상각비 절감효과 1500억원과 순차입금 축소로 금융비융 절감효과는 500억원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롯데케미칼도 지난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1분기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실제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4분기 433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회로박 등 전기차 외 제품군에서는 판매량이 확대됐다. 올해 1분기 역시 전기차(EV) 시장의 회복 지연 우려가 상존하나, 해당 부문의 시장 성장 확대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부문별로도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먼저 기초소재의 경우 비수기 종료에 따른 수요 회복 및 가동 안정화로 전 분기 대비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봤다. 첨단소재는 연말 재고조정 종료에 따른 이익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실적 개선을 기대할 것으로 봤다. 다만 롯데정밀화학은 수요 약세 영향으로 보합세를 예측했다.

시장에서는 이르면 내년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2분기와 3분기 영업손실 전망치는 각각 590억원. 4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각각 676억원, 2083억원 축소된 수준이다.

서석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예상 실적은 매출 19조5000억원, 영업손실 2119억원으로 영업손식은 전년보다 적자폭이 줄어들 것"이라며 "글로벌 석화 폐쇄 사이클 진입효와의 구조재편으로 2027년에는 흑자 전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오는 11일 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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