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이 한혜진에 사과···동명이인 해프닝

사진 = MBC '기분 좋은날' 방송 캡처

가수 한혜진이 배우 한혜진에 사과를 해 눈길을 끌고있다.

한혜진 측은 지난 18일 소속사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한혜진을 향한 사과의 말을 건냈다. 앞서 가수 한혜진은 지난 9월 초 MBC ‘기분좋은 날’에서 재혼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가수 한혜진의 재혼 소식에 지난 7월 축구선수 기성용과 결혼한 동명이인인 배우 한혜진으로 착각을 해 이에 대해 사과를 한 것이다.

한혜진은 “이름이 같아 생긴 해프닝이지만 혜진씨에게 정말 미안하게 됐다”며 “직접 만나 마음을 전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되지 않아 언론을 통해서라도 사과를 하게 됐다” 고 말했다.

“지인을 통해 배우 한혜진의 연락처를 수소문 했으나 지방 행사로 전국을 다녀야됐고 배우 한혜진이 아끼던 후배 로티플스카이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쉽사리 연락을 못했다”고 이어갔다.

또한 “이번 동명이인 해프닝으로 나는 혜진씨 덕분에 10대들에게도 알려지게 됐지만 혜진씨는 괜한 오해와 의문의 시선을 받은 것 같아 미안하다”며 “꼭 혜진씨를 만나 식사 대접을 하고 싶다. 서로 연락했으면 좋겠다” 고 덧붙였다.

배우 한혜진에 사과를 전하려고 했다는 가수 한혜진의 말에 누리꾼들은 “한혜진에 사과하려는 의도가 좋네요”, “한혜진에 사과하려고 했다니 대단하다", "한혜진에 사과할 필요는 없을 거 같은데”, “한혜진에 사과를 기사로 하시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강기산 기자 kksz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