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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업계, 사업다각화 웃고 전문화 울었다

유화업계, 사업다각화 웃고 전문화 울었다

등록 2013.10.30 11:10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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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지만 기업별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사업다각화를 이룬 롯데케미칼과 LG화학 등은 양호한 실적을 낸 반면 특정사업으로 특화한 삼성정밀화학, 금호석유화학 등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 부문에서 사업 다각화를 이루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롯데케미칼은 연결기준 지난 3분기 매출액 4조393억원, 영업이익 1717억원, 당기순이익 1531억원을 거뒀다.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은 146.8%다.

롯데케미칼이 수익을 낸 건 PE(폴리에틸렌) 및 PP(폴리프로필렌) 등 합성수지 부문이다. 신증설 물량 지연 및 미주·유럽 등 선진국의 수요 증가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MEG(에틸렌글리콜)와 B.T.X(벤젠·톨루엔·자일렌) 등 사업도 수요산업의 가동률 상승으로 인해 수익성이 향상됐다.

LG화학은 3분기 매출액 5조8651억원, 영업이익 5162억원, 당기순이익 352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그중 전지 및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3분기 매출 7075억원, 영업이익 34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 111.7% 증가했다.

LG화학측은 “전지부문은 IT제품 슬림화에 맞춘 폴리머전지 증설 효과 및 전동공구 등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 다변화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개선됐다”고 밝혔다.

반면 금호석유화학과 삼성정밀화학 등은 주력 제품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 수요 위축으로 실적이 악화됐다. 3분기 매출 1조1921억원에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삼성정밀화학은 3분기 매출 3247억원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정밀화학은 3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한 이유로 염소·셀룰로스 계열의 부진을 꼽았다. 매출액 감소는 암모니아 계열 상품의 국제가 하락을 지목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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