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용카드 사용금액(37조2500억원) 비중은 지난해 같은 달 83.1%에 비해 1.8% 포인트 감소한 81.3%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체크카드 사용금액(8조3900억원) 비중은 18.3%로 전년 동월 16.4%에서 18.3%로 증가했다.
지난달 전체 카드 사용금액은 총 45조82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43조5900억원보다 2조2300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증가율은 5.1%로 전년 동기 9.2%보다 떨어졌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9월 카드 사용액 증가율인 1.0%보다 지난달 증가율은 크게 상승했으나 이는 지난 9월 증가율이 기저효과, 영업일수 축소 등으로 급격하게 위축된데 따른 결과이다”면서 “카드사용 실적이 회복세로 반전하는 것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달 카드별 평균 결제금액은 신용카드가 5만8651원으로 전년 동월 보다 4638원 감소했고, 체크카드도 2만6507원으로 4711원 떨어졌다.
이에 따라 전체 카드 평균 결제금액은 이 기간 5만4136원에서 4만7993원으로 하락했다.
업종별 카드 사용액은 지난달 개천절, 한글날 등 징검다리 연휴를 활용한 여행수요가 증가하면서 여행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이 지난해보다 14.2%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부터 택시요금이 오른 택시 업종의 카드사용금액은 전달보다 13.5%,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0%씩 각각 상승했다.
박수진 기자 psj627@
뉴스웨이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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