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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은 총재 “글로벌 유동성 양상 달라져, 조절 중요”

김중수 한은 총재 “글로벌 유동성 양상 달라져, 조절 중요”

등록 2013.11.22 08:50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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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유동성 확대와 관련해 “과거와는 양상이 달라져 각 중앙은행이 신용규모를 추정하기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날 김 총재는 한은에서 열린 투자은행 전문가와의 조찬 간담회에서 “글로벌 유동성을 어떻게 조절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내 은행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머징마켓과 같은 미국 외 지역에서 비은행 부문을 통한 글로벌 유동성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과거에는 미국도 주로 은행 대출을 통해 늘었는데 지금은 미국 외 채권 시장을 통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에는 양이 문제였다면 최근에는 매니저들까지도 달러로 된 채권을 사서 제공해 주고 있다”며 “이제는 이에 대해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고 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0일(현지시간)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언 내용을 보면 매우 사려 깊게 얘기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권영선 노무라(Nomura)증권 전무, 홍준기 UBS증권 대표, 김수훈 모간스탠리(Morgan Stanley)은행 대표, 유창범 BoA 메릴린치(Merrill lynch)은행 대표, 박현남 도이치(Deutsche)은행 대표, 김병철 신한금융투자증권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박수진 기자 psj627@

뉴스웨이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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