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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코닝, 잔류직원에 ‘4000만원+기본급 10개월’ 지급키로

삼성코닝, 잔류직원에 ‘4000만원+기본급 10개월’ 지급키로

등록 2013.11.26 08:33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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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간판을 떼는 삼성코닝정밀소재가 회사에 잔류하는 직원들에게 위로금 평균 6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코닝은 회사에 남는 직원들에게 위로금 4000만원과 기본급 10개월치(평균 2000만원)를 지급한다는 내용을 노동조합과 비상대책위원회에 통보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삼성코닝은 다른 삼성그룹 계열사로 이직을 원하는 희망자에 대해 이달 27일까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직원들은 원하는 총 다섯 개 계열사의 지망을 신청할 수 있다.

삼성코닝은 1, 2, 3지망에 해당하는 회사에 이직이 가능한 경우에는 무조건 코닝을 떠나야 하며 위로금도 지급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4, 5번째로 지망한 회사에 선택된 직원들의 경우에는 이직하지 않고 코닝에 남아도 위로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당초 1인당 5억원을 달라고 요구한 삼성코닝 직원들이 평균 6000만원 위로금 제안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노조 및 비대위도 회사의 이같은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은 지난달 23일 삼성코닝 주식 42.45%를 코닝 측에 팔고, 대신 코닝의 전환우선주(지분 7.4% 상당)를 받는 방안을 발표했다. 내년 1월 말 거래가 끝나면 삼성코닝은 삼성과 코닝의 합작사에서 코닝의 100% 자회사가 된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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