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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소외계층 찾아가 친환경 진공단열재 ‘에너백’ 시공

OCI, 소외계층 찾아가 친환경 진공단열재 ‘에너백’ 시공

등록 2013.11.28 11:10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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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 진공단열재 ‘에너백(ENERVAC)’을 소외계층 이용시설에 부착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오전 김재신 OCI 사장 등 자원봉사자 10여명과 백혈병어린이재단 관계자들은 서울 연건동에 위치한 소아암가족 서울쉼터에 40㎡ 가량의 에너백 제품을 부착하는 단열시공을 했다.

이곳은 먼 거리를 오가며 서울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소아암환자들과 가족들이 일시 거주하는 장소다. 소아암환자들은 감기나 폐렴에 걸릴 경우 합병증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추위에 민감함에도 쉼터 건물의 단열이 제대로 돼 있지 않아 난방대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 단열재 시공으로 쉼터의 난방비 부담도 줄이고 환자와 보호자들이 좀 더 따뜻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됐다.

시공에 사용된 ‘에너백’은 OCI가 2010년 10월부터 출시한 친환경 고성능 흄드실리카 진공단열재로 11㎜ 두께로 기존 스티로폼 단열재 80㎜와 동일한 단열성능을 발휘한다. 또 두께가 얇아 벽면부착 후에도 벽면이 돌출되지 않는다는 공간효율성의 장점도 갖췄다.

에너백의 주요소재인 흄드실리카는 식품첨가물로도 인증 받은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제품으로, 불에 타지 않고 유독가스가 거의 배출되지 않는 등 화재에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OCI는 지난해부터 신월암미지역아동센터를 시작으로 성북동 소재 경로당과 서울·경인지역 저소득층 23가구 등에 진공단열재 에너백을 시공해 주는 사회공헌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전북 완주에 소재한 아동 및 청소년 보육시설인 선덕보육원과 포항공장 인근 경로당 등에 단열재를 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 공장별로 공장인근 독거노인 사회복지시설이나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김장 나눔, 연탄배달 등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이러한 활동에 필요한 비용은 회사의 지원과 함께 임직원들이 급여의 일정부분을 기부해 조성하는 천사기금에서도 지출하게 된다.

김재신 OCI COO(업무최고책임자) 사장은 “이번 단열재 시공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난방비 부담을 줄이고 더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게 됐다”며 “소아암환자들이 좀 더 따뜻한 환경에서 치료에 전념해 빨리 쾌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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