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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성택 부위원장 모든 직무 해임·제명

北, 장성택 부위원장 모든 직무 해임·제명

등록 2013.12.09 08:41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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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모든 직무에서 해임하고 당으로부터 출당 및 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한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이 같이 결정한 것이다.

이로써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후계자로 내정돼 북한 정치 체제에서 2인자 자리에 올랐던 장 부위원장의 권력은 40여 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된 셈이다.

조선중앙통신이 9일 발표한 ‘정치국 확대회의에 관한 보도’ 는 장 부위원장에 대해 “장성택 일당은 당의 통일 단결을 좀먹고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세우는 사업을 저해하는 반당반혁명적 종파행위를 감행하고 강성국가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투쟁에 막대한 해독을 끼치는 반국가적, 반인민적범죄행위를 저질렀다”라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또 “당의 방침을 공공연히 뒤집어엎던 나머지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에 불복하는 반혁명적인 행위를 서슴없이 감행하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동당과 내각 등 북한 정치세력에서 장 부위원장의 측근 인물들에 대한 물갈이는 대대적으로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장 부위원장이 여성들과 부당한 관계, 해외도박장 출입 및 외화 사용, 마약 중독 등 자본주의 생활양식에 빠져 부정부패행위를 일삼았다고 강조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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