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선박도료 등 3개 제품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KCC의 선박용 방청도료(Korepox EH2350)와 진공차단기용 세라믹(VI : Vacuum Interrupter) 2개 품목이 5년 연속, 선박용 방오도료(Seacare A/F795)가 3년 연속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세계일류상품은 국내 수출산업을 주도할 대표 상품을 육성하기 위해 부여하는 공식 인증으로 세계시장 규모가 연간 5000만달러 이상이거나 수출 규모가 연간 500만달러 이상인 상품 중 세계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이면서 5% 이상인 제품에 수여한다.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선박용 방청 도료 ‘Korepox EH2350’은 내염수성과 내마모성이 매우 뛰어난 제품으로 극심한 해양 부식 환경 속에서 선박의 해수 탱크, 파이프 등 철 구조물을 보호해 녹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또 KCC의 진공차단기용 세라믹 ‘VI (Vacuum Interrupter)’는 전류의 정상부하 개폐 및 전류사고가 발생했을 때 회로를 분리하는 진공 차단기에 사용되는 소재로 세계 최고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오염 방지 기능이 뛰어난 방오도료 ‘Seacare A/F795’는 장기간 운항하는 선박의 선체에 붙어 서식하는 해중 생물체로부터 선박을 보호하고 선박의 운항도 원활히 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이에 대해 KCC 관계자는 “5년 연속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것은 그 사실만으로 세계 정상급 제품임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의 점유율 향상을 위해 기존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함은 물론, 꾸준한 R&D 투자와 기술력 개발을 통해 더 많은 제품이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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