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변호인’, 역대 박스오피스 7위 ‘왕의 남자’ 넘본다

영화 ‘변호인’의 인기는 언제쯤 꺼질까.

22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변호인’은 21일 하루 동안 전국 541개 스크린에서 총 7만 506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18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1031만 4,300명.

이날까지의 기록으로 ‘변호인’은 영화 ‘왕의 남자’가 갖고 있는 역대 박스오피스 7위를 넘보게 됐다. ‘왕의 남자’(1051만)까지 남은 관객 수는 약 19만 여명 정도다.

영화 ‘변호인’은 1980년 부산 지역에서 일어난 ‘부림사건’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고졸 출신이며 빽도 없는 판사 출신의 세무 전문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이 다섯 번의 공판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뜨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 이성민 등 충무로 신구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한편 같은 날 1위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으로 18만 7490명을 동원했다. 이어 3위는 2만 4197명을 끌어 모은 ‘용의자’다.

김재범 기자 cine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