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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회사 지나친 외부조직 의존 관행 벗어야”

신제윤 “금융회사 지나친 외부조직 의존 관행 벗어야”

등록 2014.02.02 13:36

수정 2014.02.02 13:56

박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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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이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텔레마케팅(TM) 영업정지 요청과 관련해서 또다시 강도높은 주문을 했다. 최근 TM영업정지 중단과 함께 비난이 쏟아졌지만 오히려 금융회사에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위원장은 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합동으로 개최한 ‘금융상황점검회’에서 전화·SMS 등 비대면 거래 일시 중단 문제와 관련해 “금융회사가 지나치게 외부조직에 의존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내부조직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야한다”고 밝혔다.

최근 금융당국은 카드3사 개인정보유출 사고 후속대책 일환으로 전 금융권에 대해서 TM마케팅을 3월까지 중단해줄 것으로 강력하게 요청했다.

금융당국의 이같은 결정은 사실상 요청이 아닌 지시에 따른 것으로 은행, 카드, 보험 등 이른바 TM마케팅 외주업체들이 불만이 끊이질 않았다.

특히 TM마케팅업체들이 대부분 영세하다는 점에서 3월까지 영업을 중단하면서 TM마케팅 직원들이 해고 등으로 이어졌다. 이때문에 금융당국에 대한 비판도 높았다.

이날 신 위원장은 이같은 문제는 그동안 금융권에서 이어져왔단 관행이라는 점을 들었다. 특히 텔레마케터들에 대한 해고 등 고용 불안에 대해서도 다시 지적했다.

신 위원장은 “금번 조치가 국민들의 불안해소를 위한 한시적 조치인 만큼 다소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텔레마케터들의 고용과 속에 불이익이 없도록 금융회사가 책임지고 고용안정 보장 등의 조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기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관계 기관과 협조를 통해 금번 카드사 정보유출과 같은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개인정보유출 재발장지대책과 개인정보 불법유통·활용 차단조치 등 이미 발표한 정책의 이행을 속도감있게 추진해 나가는 한편 해당회사에 대한 제재절차도 조속히 진행해 빠른 시일내 현행법상 최고한도의 제재조치를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박정용 기자 morbid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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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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