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는 6일 ‘2월 경제동향’에서 “국내 금융시장은 단기적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있다”면서 “신흥국 금융불안이 우리 경제 전반으로 전이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외환보유액 대비 낮은 외채 비중,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 지속 등 거시경제여건이 견실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어 KDI는 “신흥국 금융불안이 장기화되면서 세계경제 회복 둔화로 전이되지 않는 한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 단계적 양적완화 축소 진행 가능성이 있어 신흥국 금융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이다.
KDI는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KDI는 “내수가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고 수출도 선진국 중심으로 대외수요가 증가하면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전기대비 0.9%를 기록하면서 전반적으로 경기 회복세는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공업생산과 출하가 확대되고 경기종합지수도 꾸준히 개선되는 등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상은 기자 cse@
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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