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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지속가능경영 88.21점···反 기업정서 높아

국내기업 지속가능경영 88.21점···反 기업정서 높아

등록 2014.03.03 13:40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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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성적이 호전되고 있지만 반기업 정서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지난해 8~10월까지 매출액 및 시가총액 기준 134개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성적은 평균 88.21점으로 나타났다.

영역별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비전(95.24점), 지배구조(86.49점) 작업장(87.24점), 윤리경영(94.16점), 협력업체(86.08점), 고객(93.56점), 지역사회(70.57점), 환경경영(93.29점) 등이다.

조사를 첫 시행한 지난 2003년 윤리경영실태조사를 살펴보면 10점 만점에 평균 6.69점이었다. 2008년에 시행한 지속가능경영실태조사 결과로는 100점 만점에 평균 80.8점으로 집계돼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속가능경영 관련 안건을 이사회에 꾸준히 상정하고 있는 기업의 비율도 2003년 당시 39%에서 지난해엔 97%로 대폭 증가했다.

사내에 지속가능경영 전략 수립을 전담하는 조직이 존재한다고 응답한 기업은 2013년 조사대상기업의 87%로 10년 전에 비해 62% 증가했다.

최고 경영자의 성과평가에 경제적 지표 외에 사회적 성과를 반영하고 있는 기업의 비율도 최근 3년 연속 90%를 상회하고 있다.

이렇듯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기업의 인적·물적 자본의 투입은 10년간 꾸준히 증가했지만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도는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의 기업호감도 조사결과 응답자 70.2%가 반(反)기업정서수준이 높다고 답했다. 호감가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비윤리적 경영(38.4%), 사회적책임 소홀(20.7%) 등을 꼽았다.

한편 134개의 조사대상 기업 중 총 37곳이 지속가능경영 최우수기업 (AAA, 평균 90점 이상)으로 선정됐으며 이 중 10개 기업은 5년 연속으로 AAA등급을 유지했다.

5년 이상 최우수등급 유지 기업은 공기업의 경우 가스안전공사, 석유공사 등 7곳이며 민간 기업은 SK하이닉스 등 3곳이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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