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개인 통산 200번째 2루타를 터뜨리고 4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18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지난 15일 시애틀과의 경기 이래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90(62타수 18안타), 출루율 0.408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3회에만 7점을 뽑아내는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홈런 2개 포함 안타 18개를 몰아쳐 12-0으로 대승하고 4연승을 달렸다.
1회에 1루수 땅볼, 2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6-0으로 앞선 3회 2사 주자 없는 세 번째 타석에서 시애틀 우완 선발 펠리페 파울리노의 빠른 볼(시속 151㎞)을 밀어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전날 시즌 첫 홈런을 우측 스탠드에 꽂은 데 이은 홈에서 때린 두 번째 장타이자 통산 200호(시즌 3호) 2루타다.
2-0으로 앞선 3회 레오니스 마르틴의 2타점 3루타, 포수 로빈손 치리노스의 좌월 2점포로 4점을 달아난 텍사스는 투아웃 이후 추신수가 만든 기회를 계속 이어가 3점을 더 보탰다.
텍사스가 이날 3회에 얻은 7점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한 팀의 이닝 최다 득점 기록이다. 4회 좌익수 뜬공에 그친 추신수는 승부가 사실상 기운 7회 수비부터 마이클 초이스에게 좌익수를 내주고 더그아웃에 들어왔다.
든든한 타선 지원 속에 텍사스 왼손 선발 투수 마르틴 페레스는 9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단 3안타로 묶고 시즌 3승(무패)째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성동규 기자 s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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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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