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침체 속 브랜드 아파트 ‘인기’

‘김포한강센트럴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 제공

건설경기 침체로 중소기업들의 워크아웃 사태가 지속적으로 이어지자 수요자들의 관심이 자금력이 우수한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몰렸다.

특히 아파트 브랜드 중에서도 타 업종과 같이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특정 브랜드가 생길 정도로 아파트에서 브랜드 영향력은 더욱 커져가는 모습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641명 중 분양 받을 때 특정 브랜드를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64%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건설경기 침체로 믿을 수 있는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가는 추세”라며 “상품적인 측면에서도 업계를 선도하는 최신 설계와 설비를 반영하는 것도 이 같은 추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수요자가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 5위안에 속한 건설사 주요 분양 단지 소개다.

GS건설은 내달 경기 김포시 장기동 일원에서 ‘한강센트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70~100㎡ 총 4079가구 규모로 이 중 1차분 3481가구를 먼저 선보일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18일 충북 충주시 안림동 ‘충주 2차 푸르지오’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59~84㎡ 총 825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현대건설은 내달 충남 당진시 송악읍 송악도시개발구역A2 블록을 개발하는 ‘당진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3~23층 11개 동 전용 59~84㎡ 총 915가구 규모다.

삼성물산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342번지 일대 용산역 전면3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용산’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9층~지상 40층 2개 동 오피스텔 전용 42~84㎡ 782실, 공동주택 전용 135~240㎡ 195가구(펜트하우스 5가구 포함) 등 총 977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오피스텔 597실과 공동주택 165가구 등 762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8월에는 대림산업이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1-3구역을 재개발한 ‘북아현e편한세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59~119㎡ 총 1910가구 규모로 이 중 62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서승범 기자 seo6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