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선배 연기자 이순재 변희봉 장광과 함께 연기하는 감회를 밝혔다.
7일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tvN 금요드라마 ‘꽃할배 수사대’ 제작발표회가 이솔지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열린 가운데 배우 이순재를 비롯해 변희봉, 장광, 김희철, 이초희, 박은지와 김진영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희철은 “나에게는 높은 연기력을 요구하는 작품”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평소 예의 바르기로 소문난 나로서는 선생님들께 반말을 하는 부분이 어려웠다”고 웃으며 “그런 부분에 있어 선생님들께서 애드립을 더 쳐주셨다. 장광 선생님은 처음 만났을 때 ‘말 놔, 내가 너보다 한 살 어리게 나와’라고 하셨다. 하지만 나는 예의 바르기 때문에 인생 연기를 펼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희철은 ‘꽃할배 수사대’에서 엉뚱하지만 마음은 따뜻한 형사 ‘박정우’역을 맡았다.
한편 ‘꽃할배 수사대’는 하루아침에 70대 노인으로 변한 젊은 형사들과 20대 엘리트 경찰이 원래의 몸을 되찾고 회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회춘누아르 드라마다. 갑작스레 ‘할배’가 되어버린 젊은 형사들이라는 흥미로운 설정과 이순재, 변희봉, 장광 등 관록있는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많은 이슈를 낳으며 주목받고 있다. ‘꽃할배 수사대’는 ‘테마게임’ ‘남자셋 여자셋’ 등 예능작가 출신 문선희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영화 ‘위험한 상견례’ ‘청담보살’ ‘음치클리닉’ 등을 연출한 김진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9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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