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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관련 미확인 루머 확산···삼성 측 “사실 무근이다”

‘‘이건희 회장’관련 미확인 루머 확산···삼성 측 “사실 무근이다”

등록 2014.05.16 16:50

수정 2014.05.16 18:51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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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 회장에 대한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사진=네이버 캡쳐이건희 삼성 회장에 대한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사진=네이버 캡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6일 오전 사망했다는 소식이 확산되고 있지만 삼성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공식 부인했다.

이날 오전부터 증권가 사설 정보지(찌라시)를 중심으로 이건희 회장이 사망했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이에 윤순봉 삼성서울병원 사장은 병원 지하 1층에 마련된 임시기자실을 찾아 “이건희 회장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며 위독설을 일축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건희 회장의 사망설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급기야 이날 오후 한 매체가 “이건희 삼성회장, 16일 오전 사망”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내보냈다.

THEAsiaN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삼성서울병원에 6일째 입원 중인 이건희 삼성회장이 16일 오전 별세했다”며 “삼성측은 이 회장 사망사실을 16일 오후 3시 현재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 사이트는 접속이 안 되고 있다.

또한 중동 지역의 해외 매체도 이건희 회장의 사망설을 보도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또다른 정보지에서는 “이건희 회장이 오전에 심폐가 멈추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죽었다’는 설이 퍼졌으나 이후 다시 살리는데 성공했다”는 소문도 돌았다.

이 정보지는 “삼성서울병원에서 나서서 이례적으로 기자들에게 이 회장의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삼성그룹이 오늘 오후 5시에 중대발표를 하고 기자실을 폐쇄한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삼성그룹 측은 루머가 확산되자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건희 회장에 대해 항간에 떠도는 위독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현재 매우 안정된 상태에서 점차 호전되고 있으며 이에 의료진은 서두르지 않고 안전하고 완벽한 회복을 위해 치료를 계속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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