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현재 운전 중인 20㎥/day 규모의 연구용 해수담수화 파일럿 플랜트에서 발생되는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회수해 200W가량의 전기 생산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GS건설 관계자는 “농도가 다른 두 용액이 만나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지 적용할 수 있고 날씨와 상관없이 1년 내내 친환경적인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 성공으로 내년까지 200㎥/day 규모의 실증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해 10kW까지 전기 생산량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GS건설은 지난해부터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 아래 차세대 해수담수화 기술을 개발하는 Global MVP 연구단(연구단장 : 경남대 김승현 교수)에 참여해 왔다.
연구단에서 GS건설이 연구 중인 기술은 기존 SWRO 해수담수화 플랜트에 PRO를 이용한 에너지회수기술을 접목시킨 SWRO-PRO 하이브리드 기술로 기존 SWRO 방식 대비 전력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담수는 음용수로 활용할 수 있다. 또 고농도 염수는 발전에 이용해 기존 해수담수화 공정(SWRO)보다 25% 이상 전력비 절감 및 물 생산단가를 1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S건설 측은 이와 함께 해외 시장 진출 시 기술경쟁력은 물론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어 앞으로 해수담수화 플랜트 시장 선도기업으로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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