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 “국내은행 국제화, 정부 금융외교 뒷받침돼야”

금융硏 “국내은행 국제화, 정부 금융외교 뒷받침돼야”

등록 2014.05.29 17:27

이나영

  기자

고령화·저금리·저성장 등의 굴러 속에서 국내은행들이 수익률 악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제화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해선 정부의 금융외교가 무엇보다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 서병호 연구위원은 29일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한국 은행 국제화와 동북아 국제금융센터 현주소’ 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서 연구위원은 “국내은행이 집중적으로 진출하는 아시아 신흥시장은 지분보유 한도 등 진입장벽이 높고 영위가능 업무가 제한적이고 외국계를 차별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정부는 국내은행의 해외진출과 관련된 규제 완화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정책적 지원은 희소하다”며 “금융한류를 위해서는 국내은행의 성공적 국제화를 유도하는 동시에 국제화 장애요인 제거 및 외교적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CEO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이 기업가 정식을 가지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정신적 자세가 갖추어지도록 지배구조 개선, 전문경영인 양성 등에 정책적 노력이 더해져야 한다”고 전했다.

또 “많은 은행이 여러 지역에 지나치게 중복적으로 진출하지 않도록 조정하면서 사업적으로 성공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의 대규모 진출을 유도하고 아시아 신흥국가에 대한 금융 인프라 수출을 적극 독려해 동 지역에서 국내은행과 현지 정책당국의 네트워킹을 유도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현지 규제장벽을 낮추고 인허가 시 차별규제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의 금융외교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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